2020 동산박물관 기획전 ‘조선시대 석인조각(石人彫刻)’전 개최 > 공지사항

  동산박물관은 2020년 첫 기획전 ‘조선시대 석인조각(石人彫刻)’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5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2020년 충청남도 사립박물관 및 사립미술관 지원사업’ 및 ‘공주시 지방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시행합니다.

  돌을 조각하여 만든 사람 즉 석인(石人)은 전통 문화유산 중에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문인석, 동자석(제주 동자석)은 풍수지리상 명당자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오래 전엔 마을 입구에 장승이나 벅수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묘를 지키기 위해 또는 마을을 지키고 외지인을 맞이하기 위해 세웠습니다.   

  조선시대 석인에서는 절제된 가운데 다양한 인간적인 표정이 드러납니다. 

대담한 생략으로 단순 간결하면서도 변형을 통한 역동적인 조형성은 예술성이 뛰어난 조각 작품으로 높게 평가되어야 합니다. 

옛 석인조각들은 우리 민족의 삶과 숨결 그리고 애환과 신앙이 표출된 결정체로서 얼굴 표정은 바로 우리의 마음을 닮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이름 없는 석공(石工)이 조각한 석인은 분묘유적, 묘제사(墓制史) 등 고고학이나 민속학 분야에서 연구를 하였습니다. 

  동산박물관은 석인조각의 민속학적 신앙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미술작품으로서의 조형미를 재조명하고 그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관람객은 동산박물관에서 새롭게 태어나 다양한 모습과 표정으로 맞이하는 석인과 무언의 대화를 나누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참관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5월 

  동 산 박 물 관 장